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고구려-당 전쟁 (문단 편집) === [[당나라]]의 동시다발적인 침공 === 645년, 당군의 선봉인 요동도행군이 요서의 영주에 다다랐다. 당시 영주에서 요동을 향해 나아가는 길은 세 갈래로, 하나는 연군성(燕郡城), 여라수착(汝羅守捉)을 거쳐 [[랴오허|요하]] 하류를 건너 한(漢) 대의 요대현(遼隊縣)에 이르는 '''남도'''이고, 다른 하나는 연군성 ─ 회원진(懷遠鎭)을 거쳐 요동성으로 이르는 '''중도'''였다. '''북도'''는 연군성에서 북으로 통정진(通定鎭)을 지나 신성, 현토성 방면으로 나아가는 길이었다. 당군은 이 세 길을 따라 진격하였다. 수나라군은 전군이 중도를 취해 [[요동성]](遼東城)을 공략한 뒤 곧바로 천산 산맥을 넘어 [[오골성]]을 공격하고 [[압록강]]으로 나아가 평양으로 진격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요동성 공략부터 실패하자 모든 것이 꼬여 버렸다. 그에 비해 당군은 요동 평야에 확실한 교두보를 구축한 뒤 3군이 동시 침공한다는 방침으로, [[랴오허|요하]]를 건너는 작전부터 세 방향에서 전개, 요동성을 삼면에서 압박하였다. 이세적의 선봉군은 중도를 취하는 듯 하다가, 일순간 갑자기 방향을 틀어 우회하는 노정이었지만 가장 평탄한 북도로 움직여 [[랴오허|요하]]를 건넜다. 4월 1일, 요동도행군은 [[고구려#s-7|고구려군]]의 요하 방어선을 기습적으로 돌파하여, [[현도성]](玄菟城)을 공격하였다. 갑작스러운 공격에 놀란 고구려군은 성문을 틀어막고 결사적으로 수비를 하였지만 당나라군은 결국 현도성을 함락시켰다. 한편 부총관인 강하왕 [[이도종]]은 병력 수천명으로 고구려의 요동 거점 지역인 [[신성(성)|신성]](新城)을 공격하였지만 열흘이 지나도 함락시키지 못했다. 신성 공략이 여의치 않자 일부 군사로 신성 방면의 고구려군을 묶어둔 뒤 주력을 남으로 돌려 [[개모성]](盖牟城)을 공격하여 열흘 남짓의 공격 끝에 함락시켰다. 개모성 전투에서 당나라의 좌둔위 장군 강확이 화살에 맞아 전사했다. 이때 연개소문이 가시성(加尸城)에 있던 고구려군 700여 명을 보내 개모성을 지키게 하였는데 이들도 당군에게 포로로 사로잡혔다. 포로가 된 고구려군은 [[당나라군|당나라 군대]]에 종군하길 청하자, 당 태종은 그 병사들의 집이 가시성에 있는데, 만일 지금 내 부대에 들어오게 된다면 그 처자들이 모두 살해당할테니 그럴 수는 없다고 하여 모두 풀어주었다. 당태종이 그랬던 이유로는 고구려에 대해 자신의 인덕을 과시함과 동시에, 아무래도 첩자가 있을지도 모르는 병력을 받아들이기는 어렵다는 현실적인 이유도 있었을 것이다. 현도성에 이어 개모성까지 함락시킨 이세적은 이곳을 근거지로 삼고 일부 군사들을 보내 신성 방면의 [[고구려#s-7|고구려군]]과 맞서게 하여 그 동향을 견제하게 한 뒤, 5월 들어 요동도행군의 주력을 남쪽의 [[요동성]]으로 진군시켰다. 한편으로 영주도독 장검은 요하 하류에서 도하한 뒤, 거란족, 해족 등의 이민족 부대를 거느리고 건안성(建安城)을 공격하였다. 이세적의 요동도행군은 [[국내성]]에서 출발해 신성 방면을 거쳐 요동성으로 진격하는 고구려 지원군 40,000명을 기병 4,000명으로 저지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남쪽에서 요동성을 지원하는 것은 장검이 이끈 당군이 이미 건안성 등에 선제 공격을 취하는 바람에 이에 대비하는 차원에서라도 쉽게 움직일 수가 없었을 것이다. 이 무렵 당 태종의 6군은 중도를 취해 요택(遼澤)을 건너 요동성으로 몰려들었다. 요택은 진흙이 200리여서 사람과 말이 모두 건너갈 수가 없었으므로, 장작대장(將作大匠) [[염입덕]](閻立德)이 흙을 넓게 깔아 다리를 만들어 군대가 지체하지 않고 요택 동쪽으로 건넜다. 당태종은 늪지대 등을 통과하면서 사용한 다리를 모두 치워버려 [[배수진]]격으로 군대의 마음을 굳게 하였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